2026. 03.12. 전남도의회 5분 자유발언 최 선 국 의원(경제관광문화위원회) /전남·광주 행정통합, 이제는 서남권 통합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제39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2026. 3. 12.(목)
5분 자유발언
최 선 국 의원(경제관광문화위원회)
전남·광주 행정통합,
이제는 서남권 통합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김태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황기연 도지사 권한대행님과 김대중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과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포 출신 최선국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전남·광주 행정통합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서남권 통합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이라는 중대한 위기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산업과 교통, 물류와 정주 기능을 하나의 전략 아래 통합적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전남·광주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지역의 경쟁력과 성장 구조를 새롭게 재편하는 초광역 전환의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새롭게 출범할 특별시는 이 흐름을 시·군 차원의 통합 논의로 확장해, 서남권 행정체제 개편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목포·무안·신안·영암으로 이어지는 서남권은 이미 생활권과 산업권이 긴밀히 연결된 지역입니다. 그러나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고 정책은 분산되어 있어, 교통체계와 투자유치, 산업전략이 권역 단위의 시너지를 충분히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한계는 산업 현장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목포신항, 무안국제공항, 신안의 해상풍력, 영암의 대불산단은 개별적으로 존재할 때보다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훨씬 더 큰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RE100 산업단지와 AI·데이터 산업, 항공물류 체계까지 감안하면, 이제는 항만과 공항, 재생에너지와 산업기반, 배후도시를 하나의 권역 전략으로 묶어내야 할 시점입니다.
그러나 지난 30년간 서남권 통합은 시·군 자율에만 맡겨진 채 번번이 좌절되어 왔습니다.
최근 목포에서 열린 전남·광주 행정통합 공청회에서도, 서남권 통합 문제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풀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분명하게 확인되었습니다.
통합은 이제 단순히 인구 규모만으로 판단할 일이 아닙니다. 지역의 거점 기능, 인접 시·군 간 연계 가능성, 통합 이후의 경쟁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서남권 통합 역시 이러한 기준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이제는 ‘시·군이 합의하면 지원하겠다’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새롭게 출범할 특별시가 직접 공론의 장을 열고, 갈등을 조정하며, 실질적이고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야 합니다.
특히 서남권 통합은 두 가지 원칙 아래 추진되어야 합니다.
첫째, 어느 지역도 손해 보지 않는다는 불이익 배제라는 대원칙 아래 상호 간 신뢰를 만드는 일입니다.
그동안 누적된 상호 불신을 해소하지 못하면 통합 논의는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습니다.둘째, 주민이 통합의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일입니다.
정부가 직접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재정 지원과 권한 확대를 제시하며 동력을 만들고 있듯, 특별시도 서남권 통합에 상응하는 지원과 유인책을 과감하고 분명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전남·광주 행정통합이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이라면, 그 논의는 시·도 통합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서남권 통합까지 함께 추진되어야 비로소 통합의 효과를 온전히 살릴 수 있습니다. 30년 해묵은 서남권의 절박한 과제를 더 이상 관망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주도적으로 논의를 이끌고, 상생의 원칙과 충분한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서남권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해야 합니다.
그것이 전남·광주 행정통합의 실효성을 높이는 길이며, 새롭게 출범할 특별시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길입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차원의 핵심과제로 서남권 통합에 대한 책임 있는 결단과 적극적인 추진을 강력히 촉구드립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