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강기정 단일화 타결,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3강 체제’ 격돌
민주화 동지인 신정훈·강기정 후보의 단일화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전은 3파전으로 재편되며 경선 구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광주 대 전남의 지역 대결 구도가 심화될지, 아니면 정책적 지향점에 따른 전략적 투표가 이뤄질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치러질 결선투표 단계에서의 '2차 합종연횡'이 최종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중위권의 반란, ‘3강’ 재편으로 안개속 판세
30일 더불어민주당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예비경선 당시부터 이어져 온 '2강 2중'의 흐름이 후보 간 단일화와 정책 연대로 인해 예측 불허의 3강 체제로 재편됐다. 선두권을 형성하던 후보들을 추격하던 중위권 주자들이 세력 결집에 성공하며 본경선은 치열한 생존 게임 양상을 띠게 됐다.
이미 김영록 후보는 중도 사퇴한 이병훈 전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과 '원팀' 구성에 합의하며 관료 출신 행정 전문가 그룹의 결집을 꾀했다. 이에 맞서 민형배 후보 또한 전남 동부권의 주철현 후보와 정책 연대를 선언하며 자치 분권과 검찰 개혁 세력을 하나로 묶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길을 함께 걸어온 82학번 동기 강기정 광주시장과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의 단일화는 경선판을 흔드는 결정타가 됐다. 여론조사 결과 신정훈 후보로의 단일화가 확정됨에 따라, 전남 중부권의 기반과 광주 시정의 조직력이 결합하는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유권자 지형의 불균형, 지역 구도 넘을 ‘캐스팅보트’는
통합특별시 초대 시장이라는 상징성만큼이나 유권자 구성의 차이에서 오는 지역 대결 구도는 피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본경선과 결선투표 모두 권리당원 50%와 일반 여론조사 50%가 반영되는데, 유권자 수와 당원 수 모두 전남이 광주를 압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유권자 120만명 / 권리당원 약11.2만명
전라남도: 유권자 156만명 / 권리당원 약 21만명
경선 주자 4명 중 3명이 전남에 연고를 두고 있다는 점은 전남 표심의 분산을 의미한다. 반면, 광주 기반 후보들의 지지세가 단일화된 신 후보나 특정 전남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크다. 특히 '전남 의대 순천 배치'와 같은 민감한 지역 현안은 유권자들이 지역주의를 넘어 본인들에게 유리한 후보를 선택하는 '전략적 투표'를 이끌어낼 핵심 고리로 작용할 전망이다.
2차 합종연횡과 ‘역선택’ 논란의 파장
경선 레이스가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후보 간의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다. 신정훈·강기정 단일화 과정에서 제기된 '역선택 의혹'에 대해 당 선관위의 조사와 수사 기관의 대응 여부가 당장 본경선의 공정성 논란으로 번질 조짐이다. 이는 지지층 간의 감정적 앙금으로 이어져 경선 이후의 원팀 구성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고, 결국 1·2위가 맞붙는 결선투표 직전의 '2차 합종연횡'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 분석한다. 후보 개인의 역량을 넘어, 각 캠프가 보유한 강성 지지층의 이동과 정책적 접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초대 통합특별시장 후보의 주인공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세력 불리기를 넘어, 통합 이후의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는 후보만이 지역 구도의 벽을 깨고 광주·전남 시도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내달 3일부터 시작되는 본경선 투표 결과에 지역 정계의 시선이 고정되고 있다.
팩트체크 (Fact Check)
경선 일정
민주당 본경선은 4월 3~~5일, 결선투표는 4월 12~~14일로 예정되어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공고 기준)
유권자 수
광주와 전남의 권리당원 수 및 유권자 비율은 최근 당원 명부 및 통계청 인구 자료를 기반으로 산출되었으며, 전남의 비중이 더 높다는 것은 사실이다.
핵심 인사이트 Q&A
신정훈·강기정 단일화가 경선판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무엇인가요?
중위권 후보들의 결집으로 기존 '양강' 구도를 무너뜨리고 3강 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광주 지지기반이 전남 후보인 신정훈 후보에게 어떻게 전이되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결선투표가 치러질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후보군이 3~4명으로 압축되었으나 표 분산이 뚜렷해 1차 본경선에서 과반(50%)을 득표하는 후보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상위 1, 2위 간의 결선투표가 유력합니다.
'지역 구도' 외에 표심을 흔들 변수는 무엇인가요?
전남 의대 유치 지역(순천 vs 목포), 통합 청사 소재지 문제 등 지역 내 이해관계가 첨예한 정책 이슈들이 유권자들의 전략적 선택을 이끌어낼 핵심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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