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전남광주특별시장 결선 '신정훈의 표심' 어디로? 김영록의 ‘대통합’ 승부수와 연대 전략 분석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레이스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민형배, 김영록 두 후보가 결선행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경선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신정훈 후보의 지지 세력을 흡수하기 위한 ‘구애’가 뜨겁다. 특히 김영록 후보는 ‘대통합’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탈락 후보들과의 유기적 결합을 제안하며 판세 굳히기에 나섰다.
김영록의 ‘삼각 편대’ 전략통합의 입법자 신정훈을 품다
결선 투표를 앞두고 김영록 예비후보는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격적인 연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자신을 ‘통합의 제안자’로, 강기정 후보를 ‘통합의 추진자’로, 그리고 신정훈 후보를 ‘통합의 입법자’로 규정하며 이른바 ‘3인 대통합론’을 공식화했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세 불리기를 넘어 전남과 광주의 행정 통합이라는 거대 담론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정훈 후보가 가진 농생명 산업 및 지역 균형 발전 입법 역량을 자신의 행정 경험과 결합해 정책적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경선 과정에서 노출된 후보 간의 날 선 대립을 ‘원팀’ 기조로 전환하여 본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각 후보가 제시하는 연대의 본질이 단순한 ‘정치 공학적 야합’인지, 아니면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적 융합’인지를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갈등의 앙금인가, 시너지의 불꽃인가? 지지층 향배의 함수 관계
하지만 연대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민형배 후보 역시 전남도의회에서 신 후보의 정책 계승을 선언하며 ‘정치적 동지’로서의 연대 의지를 피력했기 때문이다. 신정훈 후보 측이 경선 과정에서 김영록, 민형배 두 후보 모두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던 전례는 지지층 결집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신 후보의 지지층이 단일대오로 움직이기보다는 후보들의 진정성과 구체적인 보상 체계에 따라 분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6.1 지방선거 등 주요 선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경선 탈락자의 지지자가 결선에서 반대 급부로 이동하는 ‘역선택’ 현상이나 ‘투표 포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결국 결선 투표까지 남은 짧은 시간 동안, 누가 더 신정훈 후보의 가치를 진정성 있게 녹여내고 부동층의 마음을 얻느냐가 승패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후보의 '연대 제안' 실현 가능성
검증 : 김영록 후보의 연대 제안은 사실이나, 신정훈 후보 측의 공식적인 확답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 당규상 경선 후보 간의 정책 연대는 가능하지만, 실제 지지층의 이동은 투표 결과로만 확인 가능하다.
핵심 인사이트 Q&A
Q1. 김영록 후보가 신정훈 후보를 '통합의 입법자'라고 명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정훈 후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지역 균형 발전 관련 입법에 강점을 보여왔습니다. 김 후보는 자신의 행정력에 신 후보의 입법 네트워크를 더해 '특별시장'으로서의 법적 지위와 예산 확보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Q2. 신정훈 후보 지지층의 결집이 결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까요?
예, 매우 결정적입니다. 현재 결선 진출자 간의 지지율 격차가 박빙일 경우, 3위를 기록한 신 후보의 득표분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뒤바뀔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 수치 합산보다는 그들의 '투표 참여 의지'를 자극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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